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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타임스 주간브리핑] 디지털자산 금융화·AI 인프라화…산업 경쟁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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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150조원 디지털자산 목표

RWA·ZK DEX·블록체인 보안 부상

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경쟁 가속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의 금융 서비스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외 금융사와 거래소가 온체인 금융·결제·자산관리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블록체인의 보안성과 검증 가능성을 높이려는 움직임도 이어졌다. AI 산업에서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피지컬 AI를 실제 사업과 생산 현장에 연결하려는 경쟁이 한층 거세졌다.

◇ 디지털자산, 거래에서 금융 인프라로

이번 주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디지털자산의 활용 범위 확대였다.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RWA·스테이블코인·온체인 금융·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국내외 금융권과 블록체인 업계에서 동시에 나타났다.

미래에셋그룹은 디지털자산 사업을 확대하며 150조원 규모의 디지털자산 부문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크립토와 스테이블코인, RWA, 증권형토큰(STO)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상품을 확대하고 2027년 흑자 달성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그룹은 **디지털엑스**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 온체인 파이낸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결합한 글로벌 금융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금·은·전기 등 실물자산의 디지털화와 자기자본투자도 병행할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도 서비스 확대가 이어졌다. 업비트는 서클이 발행하는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이유알코인(EURC)을 원화·BTC·USDT 마켓에 상장했다. EURC는 유로화 준비자산으로 100% 담보되는 구조로, 달러 중심이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유로 기반 디지털 결제·금융 자산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기업 간 해외결제 인프라 구축도 추진됐다. **비댁스**와 데브올컴퍼니는 USDT·USDC 등을 활용해 수출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B2B 결제·정산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1을 활용한 온체인 결제 환경도 검증할 예정이다.

업비트는 이더리움 기반 영지식(ZK) 롤업 탈중앙화거래소(DEX) 라이터(LIT)를 원화마켓에 상장했다. 라이터는 주문 매칭과 청산 과정에 ZK 증명을 적용해 거래 결과를 이더리움에서 검증하는 구조를 갖췄다.

◇ 블록체인 보안·인프라 경쟁도 본격화

디지털자산의 금융 활용이 확대되면서 블록체인 자체의 신뢰성과 보안 역시 주요 경쟁 요소로 떠올랐다.

서틱은 이더리움 실행 클라이언트 베수(Besu)에서 노드 가용성과 시스템 자원 고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취약점 5건을 발견했다고 공개했다. 베수 개발팀은 관련 취약점을 수정한 26.7.1 버전을 배포한 뒤 기술적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블록체인은 금융 거래뿐 아니라 기존 산업 시스템에도 적용되고 있다. 파수 AI는 **동행복권**의 로또 6/45와 스피또 2000 등 복권 시스템에 프라이빗 블록체인 솔루션을 적용했다. 구매 원장과 당첨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데이터 변조 여부를 확인하고 고액 티켓 검증에도 활용하는 방식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신규 프로젝트의 거래 지원도 이어졌다. 쿠코인은 온체인 금융과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AI 금융 플랫폼 텔러(Teller)의 유틸리티 토큰 DEBIT 거래를 시작했고, 국내 거래소에서는 라이터와 같은 ZK 기반 프로젝트가 원화마켓에 진입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 축은 단순한 토큰 가격과 거래량에서 금융 서비스·결제·자산관리·검증 기술로 이동하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

◇ AI 데이터센터·반도체, 인프라 투자 확대

AI 산업에서는 모델 경쟁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인프라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4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미국 첫 HBM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한국에서 웨이퍼를 생산하고 미국에서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를 진행하는 생산체계를 마련해 2029년 하반기 차세대 HBM4E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인적분할하고 신설 법인 ‘SK호라이즌’을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으로 육성한다. 총 318MW 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3조800억원을 유치해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한다.

퀄컴과 아두이노는 최대 40TOPS 연산 성능과 16GB 메모리를 갖춘 엣지 AI 플랫폼 ‘벤투노 Q(VENTUNO Q)‘의 글로벌 선주문을 시작했다. 로봇과 산업 자동화 등 실제 기기에서 AI 추론과 제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해 피지컬 AI 개발 생태계 확대를 겨냥했다.

AI 경쟁은 서비스와 모델을 넘어 메모리·데이터센터·엣지 디바이스 등 실제 연산 인프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 자동차·제조업, AI와 생산 경쟁력 결합

자동차 업계에서는 미래 기술 확보와 생산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등을 포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2027~2028년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기아 노사**도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등을 포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미래 산업 전환과 고용안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생산 경쟁력과 미래 기술 투자가 동시에 중요해졌다.

현대차는 9월 대규모 **신입 채용**을 통해 SDV·AI·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연구개발과 디자인, 생산제조, IT 등 6개 부문에서 92개 직무를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 게임·콘텐츠, 글로벌 확장 지속

게임업계에서는 신작 출시와 대규모 이용자 행사를 통한 글로벌 서비스 확대가 이어졌다.

넥슨은 부산 벡스코에서 ‘오버워치 데이’를 열고 약 1만명의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게임 속 부산 맵을 현실 공간에 구현하고 개발진 토크, 크리에이터 매치, 코스프레 콘테스트, 팬미팅 등을 진행하며 이용자 접점을 넓혔다.

컴투스는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의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하고 26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언리얼 엔진5 기반 그래픽과 8개 클래스, PvP·PvE 콘텐츠, AI 모드 등을 앞세워 모바일과 PC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26일 출시한 메트로배니아 신작 ‘페이탈 클로’의 공식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PC 스팀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며 해외 이용자 기반 확대에 나선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한 ‘악마단 돌겨억!’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170여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며 게임 내 토큰을 활용한 웹3 콘텐츠를 선보인다.

◇ 이번 주를 움직인 키워드

RWA · 스테이블코인 · 온체인 금융 · 디지털자산 150조원 · ZK DEX · 이더리움 보안 · 블록체인 결제 · HBM · AI 데이터센터 · 피지컬 AI · SDV · 웹3 게임

◇ IT타임스 위클리 인사이트

8월 넷째 주 IT 산업은 디지털자산의 금융 서비스 확대와 AI 인프라 경쟁 심화로 요약된다.

블록체인 시장에서는 RWA와 스테이블코인을 금융 서비스에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미래에셋그룹이 150조원 규모의 디지털자산 사업 목표를 제시한 데 이어 EURC의 국내 거래 지원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B2B 해외결제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면서 디지털자산의 활용 영역이 거래소 밖으로 넓어지고 있다.

기술 경쟁도 고도화됐다. ZK 증명을 활용한 탈중앙화거래소가 국내 원화마켓에 진입했고 이더리움 실행 클라이언트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확장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부각됐다. 블록체인이 금융과 결제 영역으로 확대될수록 거래 속도뿐 아니라 검증 가능성과 보안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AI 산업에서는 미국 HBM 생산거점 구축과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엣지 AI 플랫폼 출시 등이 이어졌다. AI 모델 성능 경쟁에서 한발 더 나아가 메모리와 데이터센터, 로봇·산업기기까지 실제 AI 연산을 담당하는 인프라 경쟁으로 전선이 넓어지는 모습이다.

자동차와 게임 산업에서도 AI·로보틱스·SDV와 글로벌 콘텐츠 확장을 위한 투자가 이어졌다. 기술 경쟁의 무대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실제 생산·운영·이용자 환경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주 산업 흐름의 공통점이다.

다음 주에도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RWA를 둘러싼 금융권 진입이 주요 이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AI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와 HBM,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되면서 금융과 산업 현장에서 기술의 실제 활용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IT타임스 YoungHa Kim (yhkim@i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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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Ha Kim 기자

yhkim@it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