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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권 블록체인·스테이블코인 논의 확대…쿠콘·더즌·헥토파이낸셜 강세
Preserved body
- 美 39개 주 은행협회, 언라이언스 출범…2027년 블록체인 네트워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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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토큰화예금·스마트결제·자동정산 지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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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형은행도 별도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제도권 금융 편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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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더즌·헥토파이낸셜, 결제·정산 인프라 사업 부각
미국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예금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장중 쿠콘(294570)은 전 거래일 대비 20% 안팎 급등했고, 더즌(462860)은 14%대, 헥토파이낸셜(234340)은 9%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스테이블코인 테마 역시 3% 이상 강세를 보였다. 관련주 강세의 배경에는 미국 은행권의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 움직임이 있다.
미국 39개 주 은행협회는 지난 25일 BankChain Alliance 출범을 발표했다. BankChain Alliance는 은행이 소유·설계·운영하는 공동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참여 금융기관이 스마트결제와 토큰화예금, 스테이블코인, 자동정산 등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기술 파트너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며 네트워크 출시는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는 스테이블코인 자체를 공동 발행하는 프로젝트는 아니다. 스테이블코인은 해당 네트워크에서 지원할 수 있는 여러 금융 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대형 금융회사들의 움직임도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WSJ에 따르면 JP모건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고, BofA·웰스파고·산탄데르 등을 포함한 다수 글로벌 은행은 달러를 시작으로 G7 통화까지 확장할 수 있는 상업용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발행 일정이나 상품구조는 아직 확정 단계가 아니다.
잭슨홀 경제심포지엄에서도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결제가 공식 논의 의제에 포함됐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은 올해 심포지엄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즉시결제, 토큰화증권, 공유원장 기반 예금 등을 금융혁신 의제로 다루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지난 5월 말 기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을 약 3200억달러로 집계했다.
국내에서는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기업보다 기존 결제·정산·금융 API 인프라를 디지털자산과 연결할 수 있는 기업들이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쿠콘은 200만 QR 가맹점과 10만 프랜차이즈 가맹점, 4만 ATM 등 기존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USDC·USDT 결제사업과 CPN 가입, 은행·빅테크 컨소시엄 참여 등을 중장기 신사업으로 제시하고 있다. 더즌은 지난 6월 솔라나 재단과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크로스보더 송금, AI 에이전트 결제, 디지털자산 인프라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PoC를 거쳐 기술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헥토파이낸셜은 USDC 발행사 서클의 Circle Payments Network(CPN)에 국내 기업 최초로 참여해 크로스보더 송금·정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CPN 기반 글로벌 송금 서비스와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실적 측면에서도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 1076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83.5%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최근 움직임을 스테이블코인 자체의 발행 경쟁만으로 보기보다 기존 은행과 핀테크가 블록체인 기반 결제·정산망을 실제 금융 인프라에 접목하는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미국 BankChain Alliance는 아직 기술 파트너 선정 단계이고, 글로벌 대형은행들의 공동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역시 구체적인 발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는 아직 입법과 규율 체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관련 기업들의 실제 사업성과와 수익화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이 기준에서 쿠콘·더즌·헥토파이낸셜은 단순 스테이블코인 발행주라기보다 결제·정산 인프라를 스테이블코인과 연결하려는 핀테크 기업군으로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