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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idate_metadata: candidate_id: “J2F0274” title: “[기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성공의 세가지 조건” source_name: “매일경제” source_domain: “mk.co.kr” url: “https://mk.co.kr/news/contributors/12122244” canonical_url: “https://mk.co.kr/news/contributors/12122244” published: “2026-08-09T00:00:00+09:00” collected: “2026-08-30T22:17:18+00:00” query: “원화 스테이블코인” snippet: “[기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성공의 세가지 조건    매일경제” candidate_id: “J2F0274” title: “[기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성공의 세가지 조건” source_url: “https://mk.co.kr/news/contributors/12122244” canonical_url: “https://mk.co.kr/news/contributors/12122244” source_domain: “mk.co.kr” source_type: “article” author: “매일경제” published: “2026-08-09” collected: “2026-08-30” original_language: “korean” registered_by: “hermes” registered_at: “2026-08-30T22:17:18Z” collector_note: “스테이블코인의 국내외 법·규제·AML/FIU 통제, 발행 및 준비자산 구조, 결제·송금·정산 인프라, 은행·핀테크 상용화 사례와 사업 기회를 장기 추적한다. 가격·투자성 동향은 정책 또는 인프라 영향이 명확한 경우에만 포함한다.”

[기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성공의 세가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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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銀 예치로 신뢰 높이고

지급결제수단 활용 늘려서

국내 기반 메인넷 구축해야

지급결제수단 활용 늘려서

국내 기반 메인넷 구축해야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혁신적 지급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불편한 진실과 직면하게 된다. 달러화 스테이블코인이 독점적인 시장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얼마나 이용될지에 대한 우려가 크다. 현재 달러화 스테이블코인은 전체 거래량의 99.8%를 차지하며 유로화 스테이블코인조차도 0.1%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의 이용 형태도 대부분 거래소, DeFi 등 디지털자산 거래에 이용되고 실제 국외송금·결제 용도로는 10%도 안 된다. 우리나라는 이미 전자결제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할 유인도 적다. 또한 국내 기반 퍼블릭 블록체인이 없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될수록 이더리움 등 해외 블록체인에 대한 종속이 심화되고 이용자 보호, 책임성 확보, 법 적용 등에 한계가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이처럼 치열하고 열악한 국내외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고 통화주권을 보장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토록 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하고 선도적인 혁신정책을 추진하여야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첫째,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의 신뢰성을 제고하여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이용자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더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다른 나라와 달리 준비자산의 일정 부분을 중앙은행에 직접 예치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영국은 이 방안을 채택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도 은행 예치보다 스테이블코인의 신뢰도와 금융 안정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보았다.

둘째,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지급결제수단으로서 활용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맹점 확보와 이용자의 선택이 모두 필요하다. 가맹점과 이용자가 확보되어 있는 결제 플랫폼과 협력은 필수적이다. 이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가맹점, 결제 플랫폼, 거래소와 이익 공유, 보상 제공 등의 인센티브 제공 허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도 생태계 운영에 기여하는 경우 보상 제공이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며, 중국은 위안화 CBDC의 보유 시에도 이자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셋째,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유통될 국내 기반의 안정성 있는 블록체인 메인넷이 구축되어야 한다. 결제 최종성, 운영 장애 대응, 상호 운용성 등으로 신뢰성이 확보된 블록체인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경쟁력과 국제 확장성의 기반이 된다. ICO 규제 개선, 신뢰성 검증체계, 표준화, 기술 개발 지원 등이 필요하다.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은 우리 금융 생태계의 위기이자 기회다. 성공적 대응으로 디지털 금융발전을 선도하고, 원화 국제화 수준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

[이효진 한국지급결제학회 부회장·전 국무총리실 경제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