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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코인 친화적’ 금융소비자 중 42%가 스테이블코인 은행 발행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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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금융소비자 중 42%가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로 은행을 선택했다는 은행권 분석이 나왔다.

16일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잘 정착될 것이라고 예상한 대중, 부자, 최고경영자(CEO) 중 41.9%는 개별 은행(21.9%)과 은행 컨소시엄(20%)을 발행기관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 분석은 대중(은행 계좌 보유 20~64세 남녀 4700명),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 306명), CEO(상시 근로자 5인·연매출 50억원 이상 106명) 등 금융소비자를 상대로 2025년 10월 이뤄졌다.

이들 중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잘 정착될 것 같다고 생각한 비중은 23.8%로 집계됐다. 이유로는 ▲거래 신속성(21.3%) ▲공신력 기관 참여로 신뢰도·안정성(21%) ▲실사용처 기대(15.7%) 등이 언급됐다.

잘 정착될 것이라고 한 사람 중 41.9%는 발행 기관으로 은행과 은행 컨소시엄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가상자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선호 비중은 16.4%, 핀테크 15.7%, 대기업 14.5%, 은행 제외한 금융기관 11.5%가 뒤를 이었다.

기관 선호 이유로는 발행기관의 안정성이 35.5%, 브랜드 신뢰 및 인지도 28.6% 등이 언급됐다.

스테이블코인이 잘 정착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중은 32.1%로 더 높았다. 이들 중 19.7%가 보안과 통화가치 신뢰를 우려했고 제도와 규제 정비 불안정성을 언급한 사람도 15.1%를 차지했다.

다만, 디지털자산 보유자의 경우 은행이 디지털자산 금융상품 출시할 경우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비중은 전체 약 20% 수준에 그쳤다.

보고서는 “금융소비자는 디지털자산 분야 전문성에 대한 우려로 은행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문에서 나타 난 은행의 강점은 신뢰도와 안정성이었고, 약점은 시장에 대한 전문성이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자산, 투기성 자산에서 투자 자산으로 변화”

보고서는 디지털자산이 투기성 자산에서 투자자산으로 변하고 있다고 봤다. 대중·부자·CEO 중 디지털자산 보유자는 중장기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었다. 보고서는 “운용자산 규모가 큰 부자와 CEO군은 대중보다 단기 시세차익 목적 대비 중장기 가치상승 기대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논의가 인식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금융소비자(대중)의 14.1%가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제도화 이후 디지털자산에 신규 투자할 의향이 있고, 향후 법제화,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디지털자산에 대한 인식 전 환이 가속화되며 신규 투자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