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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e종목] 헥토파이낸셜, 서클 운영 ‘CPN’ 공식파트너 등재로 주가 우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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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올해 내통장결제 서비스 증가 등으로 수익성 개선 가속화”
KB증권 “올해 기업가치 본격 리레이팅될 것…간편현금서비스 등이 실적 상승 이끌 것”
[데일리인베스트=김수현 기자] 종합 결제 플랫폼 헥토파이낸셜(옛 세틀뱅크)은 지난해에 매출액은 17.7%, 영업이익은 17.2% 각각 증가하는 등 실적이 호전됐다. 증권가에서는 헥토파이낸셜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이 운영하는 ‘CPN(Circle Payments Network)’의 공식 파트너로 등재되며 글로벌-국내 정산 수요를 보유한 해외 고객사의 유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하순부터 완만하게 우하향하다가 올해 1월 하순부터는 급등하고 있는 주가가 추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001년 10월 설립된 헥토파이낸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가상계좌 중계 서비스에서 출발해 전자금융 및 결제 플랫폼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간편 현금 결제, 전자결제대행 서비스(PG), 가상계좌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2019년 7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형 은행의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는 핀테크업체로, 안정적인 가상계좌 중계 서비스 매출을 기반으로 해 모바일·온라인 중심의 간편결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헥토데이터를 통해 결제 사업과 데이터를 융합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 생성 및 제공부터 고객 맞춤형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토탈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헥토데이터가 론칭한 ‘데이브’는 금융, 공공, 카드, 보험, 증권, 통신 등 다양한 기관에 있는 데이터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판매하는 데이터 중개 서비스다.
지난해 1월에는 헥토큐엔앰을 종속기업으로 새롭게 편입하였다. 헥토큐앤엠은 소프트웨어(SW) 품질 컨설팅(프로세스 진단, 테스트 최적화, 자동화 도구 적용 검토), SW 테스트 컨설팅,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인프라 구축과 결제·정산 전반에 안정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유통구조 마련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초 9100원대였던 헥토파이낸셜은 상향각을 그리며 6월 하순 2만100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에는 하향각을 그리며 11월 중순 1만4000원대로 주저앉았다. 11월 하순부터는 1만5000원 안팎을 횡보하다가 올해 1월 하순부터 가파르게 우상향하며 최근 3만8000원대로 치솟았다. 지난 13일에는 전날보다 4.44%(1650원) 오른 3만88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일 헥토파이낸셜은 ‘2025년도 코스닥 시장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종합평가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시우수법인제도는 매년 한국거래소가 자본시장의 경영 투명성 제고 및 투자자 증진을 위해 성실공시 문화 조성에 기여한 상장사에 대해 표창하는 제도다. △장기성실공시 우수법인 △실적예측공시 우수법인 △IR활동 우수법인 △종합평가 우수법인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이중 헥토파이낸셜은 ‘종합평가 우수법인’으로 뽑혔다. 공시의 정확성·적시성·적정성을 갖추고, 투자 활동도가 높은 공시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한 점이 인정됐다는 게 헥토파이낸셜 측 설명이다. 아울러 공시 업무 인프라 구축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해에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 12일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1874억3559만원으로 전년 1593억804만원 대비 1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5억7780만원으로 전년 132억9336만원 대비 17.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8억2479만원으로 전년 89억7410만원 대비 1.7% 감소했다.
지난 2024년에는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593억804만원으로 전년 1530억7608만원 대비 4.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132억9336만원으로 전년 125억7113만원 대비 5.7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9억7410만원으로 전년 108억6973만원 대비 17.44% 감소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지난 9일 iM증권은 헥토파이낸셜이 외화 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글로벌 고객사가 확대되는 환경하에서 내통장결제 서비스 등이 증가하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조만간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열고 최종 논의 등을 거쳐서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정부여당 통합안을 확정시킬 예정으로 입법을 통해 발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7월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후속 입법이어서 2단계 법안으로도 불리우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은 가상자산 발행·유통·공시·상장 등 전체 생태계를 포괄하는 종합 법안”이라며 “이에 따라 디지털자산기본법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체계, 가상자산거래소 지분 규제, 시장조성자(MM) 합법화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구조의 경우 금융위가 제안했던 은행 지분이 50%+1주를 초과하는 컨소시엄에 먼저 발행을 허용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초기 발행 단계의 신뢰성과 더불어 지급 능력 확보를 위한 설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주주 지분 규제의 경우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상한 20%에 유예 기간 3년을 두는 방안과 더불어 시행령 위임을 통하여 금융위가 예외를 정할 경우 최대 34%까지 보유를 허용하는 방안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주식 시장처럼 디지털자산 시장에도 유동성을 공급하는 시장조성자 제도도 도입될 것”이라며 “즉, 유동성 공급자를 디지털자산 서비스업 유형 중 하나로 허용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크로스보더 정산 서비스와 관련, 이 연구원은 “지난 2월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이 운영하는 CPN의 공식 파트너로 등재되었다”며 “이렇게 CPN에 합류함에 따라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인프라 실행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따라 헥토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제도권 내에서 허용된 국가를 대상으로 CPN 기반 크로스보더 정산 서비스 등을 즉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현재 헥토파이낸셜의 경우 해외 소비자가 국내 플랫폼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때, 국내 가맹점(플랫폼)에 원화(KRW)로 정산해 주는 결제 구조를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더하여 헥토파이낸셜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크로스보더 정산 서비스에 CPN 인프라를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블록체인 기반 정산망을 통하여 기존 금융망이 갖는 시간·비용 측면의 한계를 보완하고, 글로벌-국내 정산 수요를 보유한 해외 고객사의 유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 및 확산 시, CPN의 글로벌 정산 표준과 헥토월렛원의 지갑 인프라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주요 디지털자산과 교환·정산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 내 상거래 환경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결제·정산 인프라 허브 역할이 가능해 지면서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간편현금결제 서비스와 관련, 그는 “헥토파이낸셜은 간편현금결제 1위 기업으로 계좌 기반 내통장결제 가입자 수는 증가 중”이라며 “무엇보다 외화 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글로벌 고객사가 확대되는 환경하에서 간편현금결제 중에서도 내통장결제 서비스 등이 증가하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월10일 KB증권은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2026년은 헥토파이낸셜의 기업 가치가 본격적으로 리레이팅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국내 간편현금서비스와 해외 정산 서비스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외환정산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해외 기업간거래(B2B) 정산 서비스 고객사가 확대되면서 크로스 셀링 효과로 내통장결제 이용 기업도 함께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CNP 파트너십 체결과 관련, 김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2월3일,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USDC) 발행사인 서클의 CPN 공식 파트너로 등재되었다”며 “이는 단순히 파트너십 체결을 넘어, 서클 생태계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정산 시스템의 기술적 연동과 실거래 안정성을 공인받았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내 가상자산 법안이 정비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이, 헥토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허용된 국가를 대상으로 CPN 기반 크로스보더 정산 서비스를 즉시 실행할 수 있는 독보적 사업적 위치를 확보했다”며 “이에 따라 현재 월 8억~9억원(연 100억원) 수준인 해외 매출은 CPN 생태계 확장에 따른 정산 물량 유입으로 가파른 우상향이 예상되고 앞으로 매월 매출 트래킹 데이터는 주가 향방의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년 실적과 관련, 그는 “2026년은 헥토파이낸셜의 기업 가치가 본격적으로 리레이팅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매출액 2466억원(전년 대비 +32.4%), 영업이익 237억원(전년 대비 +45.4%, 영업이익률 9.6%)으로 추정되는데 그간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던 휴대폰 결제 관련 충당금이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될 전망이고 국내 간편현금서비스와 해외 정산 서비스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상자산 국내 법제화가 완료 시, 이미 글로벌 표준 인프라를 선점한 헥토파이낸셜의 사업 확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PSP(Payment Service Provider)로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리스크 요인과 관련, 김 연구원은 “국내 가상자산 법제화 지연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 본 기사는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을 매수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하는 것이며 데일리인베스트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