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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기업 수익성·해외 진출 핵심 인프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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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기업 수익성·해외 진출 핵심 인프라 될 것”

입력 : 2026.02.15 16:12:33

블록체인기업 아크포인트 주재

韓기업 스테이블코인 전략논의

조태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스테이블코인 AI로 급성장”

오버테이크·헥토월렛원·KSNET

“블록체인 활용 수수료 낮춰”

“스테이블코인이 AI(인공지능) 에이전트 간의 결제와 국경 없는 정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어 대체 불가능한 수단이 될 것이다.”

심어진 오버테이크 CBO는 지난 11일 열린 ‘제1회 월드크립토포럼’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가상자산을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의 필수 인프라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금융 및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조태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시장에서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거래량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의사결정을 실시간으로 자동화해 결제와 송금을 동시에 실행한다”며 “거래대금이 많은 유통사의 경우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연간 순이익이 60%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효율성 개선 사례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심 CBO는 “블록체인 P2P 마켓플레이스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한 결과 기존 37%에 달하던 해외 수수료를 0.11% 수준으로 낮췄다”며 “해외 송금 수수료는 최대 80%까지 절감되며 3~5일 걸리던 정산 주기도 즉시 정산으로 바뀌어 현금 흐름이 비약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명확하다. 류춘 헥토월렛원 부대표는 “가맹점은 수수료를 절감하면서도 외국인 결제를 쉽게 지원할 수 있어 기존 카드사에 뺏겼던 수익 모델을 다시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현 KSNET 팀장 또한 “해외 카드를 국내에서 쓸 때 발생하는 3%대의 수수료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체하면 가맹점의 이득이 많아지고 이를 다시 고객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규제와 세무 회계상의 불확실성이 해결과제로 남아 있다. 심 CBO는 “법인 계좌를 통한 가상자산 거래 제약 등 온오프램프(On-Off Ramp, 법정화폐와 가상자산 간 교환)의 어려움이 기업 진입의 장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 부대표는 “사업 성격에 따라 자본시장법이나 특금법 등 저촉되는 법이 다르므로 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학습한 기업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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