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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 확산…카카오페이, 테마 수혜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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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000 돌파 위해 디지털자산 활용해야”

결제 인프라 강점에 스테이블코인 적용 기대

[데일리한국 김민지 기자]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정책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카카오페이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 디지털자산을 자본시장 활성화 수단으로 언급한 가운데 결제 인프라를 갖춘 카카오페이는 별도 인프라 없이 스테이블코인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27일)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6% 내린 6만8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2일 5만2200원, 23일 6만7800원, 26일 7만900원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단기 조정에 들어섰다.

이러한 상승세는 지난주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민병덕 의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례를 들며 코스닥 3000 돌파를 위해 디지털자산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의원은 코스닥 시장의 고질적인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토큰증권(STO)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금융 인프라 활용을 언급했다. 아울러 그간 금지됐던 ICO(가상자산 공개)를 허용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8일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바탕으로 여당 단일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중장기 정책 프레임으로 평가하면서도 제도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3000 육성 전략은 디지털 금융 인프라 확충과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시장의 구조적 할인 요인을 해소하려는 중장기 정책 프레임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디지털자산의 탈중앙화에 따른 수수료 절감 효과와 제도권 편입이라는 정책 목표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혁신의 실질 강도와 시장 파급력은 달라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페이는 정책 기대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간편결제와 송금,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망을 운영하는 결제 플랫폼 사업자로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스테이블코인을 연동할 수 있어 실제 사용 단계 전환이 수월하다는 평가다.

카카오그룹 차원에서도 금융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웹3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증권이 각각 결제·계좌·투자 서비스를 맡고 있어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보관, 결제, 투자까지 연결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은행 중심에서 테크핀과 가상자산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AI 기반 투자 솔루션 내재화를 통해 기존 금융사와의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카카오페이는 정부의 가상자산 관련 법제화가 진행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신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진다”며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처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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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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